손학규 “김해에서 살점 도려냈다”

입력 2011-04-13 10:59 수정 2011-04-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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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은 내가 사수할테니 강원 승리 힘써달라”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4.27 재보궐 선거와 관련 13일 “민주당은 김해에서 살점을 도려냈고, 순천에서는 뼈를 깎았다”고 말했다. 전날 김해(을)에서 같은 당 곽진업 후보가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에게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뺏기고, 민주당이 순천에 무공천한 것에 대한 소회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김해에서는 불리한 (야권단일화) 조건을 모두 받아들이고, 순천은 무공천 한 민주당은 지금껏 공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양보와 인내를 행동으로 보였다”며 “야권연대 과정에서 많은 것을 희생했으니 이제는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자신의 분당(을) 출마와 관련 “당 대표로서 분당에 직접 출마해 다른 지역을 직접 못챙기는 죄책감이 있다”며 “분당은 어떻게 해서든 내가 사수하겠으니 최고위원들은 강원도지사 승리를 위해 힘써달라”고 부탁했다.

손 대표는 “단일화 경선에서 아깝게 패배한 곽진업 예비후보를 적극 돕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그러나 강원도지사 선거에 나선 최문순 후보는 반드시 이겨야한다. 제가 못하는 몫까지 국회의원이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민주당 야권연대특위위원장인 이인영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곽 예비후보의 김해(을) 탈락과 관련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면서도 “치열한 경선 과정에서 (국민참여당과) 팽팽한 기 싸움이 있었지만 판을 키우고 (야권 단일후보의) 본선 경쟁력을 극대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연대연합에서 누가 승자가 됐느냐는 작은 문제일 뿐, 이제 연대 정신을 확실히 실천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한편 야4당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4.27 재보선 관련 범 야권단일화 상황과 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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