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빨간불'…청년실업률 9.5% '13개월來 최고'(상보)

입력 2011-04-13 08:34 수정 2011-04-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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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실업률 4.3%, 전년동월比 0.2%p↑…취업자수 46만9000명 증가

전반적으로 고용회복세는 지속됐지만 청년층 실업률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청년층 취업난에 빨간불이 켜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38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6만9000명 증가해 2개월 연속 40만명 대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실업률은 4.3%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고 실업자는 6만8000명 증가했다.

고령층의 일자리 사업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경기회복세 등에 따른 청년층의 구직활동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청년층 고용은 상당히 부진했다. 3월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를 기록, 지난해 2월 10.0% 이후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2월 8.5%에 비해서는 무려 1%포인트 뛰었다.

청년 실업률 상승은 지난 2월 졸업으로 구직에 나선 청년층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경기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청년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청년층 눈높이에 맞는 일자리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령별 취업자 수를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늘었지만, 20대 8만6000명, 30대 3만7000명 각각 감소했다.

3월 고용률은 58.3%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 고용률은 남자가 70.0%로 지난해 3월보다 0.8%포인트, 여자는 47.0%로 0.1%포인트가 각각 올랐다. 성별로는 남자가 32만5000명(2.4%), 여자가 14만3000명(1.5%) 늘었다.

3월 실업자는 107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8000명(6.8%) 증가했다. 남자는 64만7000명으로 1만4000명(2.2%) 늘었고, 여자는 42만5천명으로 5만4000명(14.6%)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99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만4000명(-0.5%) 감소했다. 이 중 구직단념자는 22만명으로 2만7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의 활동상태별 증감을 보면 ‘쉬었음’이 14만2000명(10.2%), 가사가 3만6000명(0.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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