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인천상권 ‘최강자’로 굳히기

입력 2011-04-13 10:00 수정 2011-04-13 10: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명품·SPA 브랜드 강화…주차시설도 확보 ‘편의성증대’

증축효과 최소 1000억원…올해 매출 7000억원 상회 기대

신세계백화점이 리뉴얼 오픈하며 인천 상권 ‘최강자’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보인다. 증축 전 이미 규모와 매출 면에서 경쟁사 롯데백화점 인천점과 현대백화점 부천 중동점을 앞질렀기 때문에 이번 리뉴얼 오픈으로 ‘날개’가 더해진 셈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이날 루이비통, 까르띠에, 프라다 등 13개의 럭셔리 명품매장과 함께 글로벌 SPA(제조·유통·판매 일괄) 브랜드 H&M을 입점시킨 인천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매장 면적이 기존 4만8433㎡에서 6만6116㎡으로 확장됐으며, 기존 지하 주차장 외에 지하 2층, 지상 6층(연면적 2만3000여㎡)의 주차 빌딩을 신축, 주차 대수를 756대에서 1621대로 늘렸다.

또 기존 매장 증축 등을 통해 3층과 5층에 각각 500여㎡의 키즈파크와 460석 규모의 문화홀을, 6층 옥상에 1700여㎡의 스카이파크를 새로 꾸몄고 각종 문화강좌·전시를 위한 아카데미실과 갤러리 공간도 넓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증축으로 인해 신세계 인천점이 인천 상권 최강자로 자리를 굳힐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쟁 백화점들이 이미 증축을 끝내고 난 지난해 신세계 인천점이 매출과 규모 면에서 앞섰기 때문이다. 신세계 인천점은 2010년 60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은 2009년 4월 롯데시네마 등을 입점시키고 매장면적을 1400평 가량 넓히는 등의 리뉴얼을 단행해 지난해 2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현대백화점 중동점도 지난해 9월 별관인 디몰을 영 패션 전문관 ‘유플렉스’(U-PLEX)로 사명을 변경하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가 복합된 새로운 형태의 점포로 리뉴얼했다. 부천점은 지난해 3800억원 가량의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세계 인천점은 상권 최고 백화점으로 입지매김한 가운데 리뉴얼을 통해 명품·문화백화점으로 재탄생함을 물론 전연령층의 흡수를 위한 브랜드와 문화시설을 대거 보강해 증축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럭셔리의 황제’로 불리는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과 ‘패션 공룡’으로 불리는 스웨덴 SPA 브랜드 H&M을 동반 입점시켜 고객집객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루이비통은 명품 구매층, H&M은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을 각각 새로운 고객으로 끌어들여 인천점을 광역 상권 점포로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이번 리뉴얼에 따라 최소 1000억원의 추가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인천점의 매출은 최소 7000억원 이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설…"10월 11일에 식 올린다"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3: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799,000
    • -4.15%
    • 이더리움
    • 4,119,000
    • -4.81%
    • 비트코인 캐시
    • 441,900
    • -7.59%
    • 리플
    • 592
    • -6.18%
    • 솔라나
    • 186,200
    • -7.18%
    • 에이다
    • 489
    • -7.03%
    • 이오스
    • 695
    • -5.31%
    • 트론
    • 178
    • -3.26%
    • 스텔라루멘
    • 119
    • -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350
    • -5.28%
    • 체인링크
    • 17,490
    • -5.25%
    • 샌드박스
    • 400
    • -6.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