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익히니 즐겁지 아니한가

입력 2011-04-1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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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부는 쉼 없이,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그룹웨어의 사내 커뮤니티를 통해 모인 사람들이 동호회라는 이름으로 학업을 공유하고 있는 ‘e-news5’는 현대건설에서 가장 작은 규모의 동호회로 알려져 있다. 좌측부터 박흥근 차장, 심재성 대리, 문성욱 사원(UAE현장 파견 예정), 허영철 차장, 류지희 과장.
봄날 나른한 오후 점심시간, 현대건설 플랜트사업본부의 회의실에 들어가자 간단하게 샌드위치로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영어공부 동호회 ‘e-news5’의 회원들이다. 10여 분간 BBC뉴스 시청에 집중하던 회원들은 뉴스가 끝나자 자연스럽게 영어로 대화를 이어나간다. 한 명씩 돌아가며 방금 본 뉴스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물론, 프리 토킹이다.

의견이 끝나고 나면 이들은 온라인 문법 수업을 함께 듣는다. 어떤 이들은 점심사간에 전시를 보거나 운동을 거나 따스한 봄볕을 느끼며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긴다. 별도로 시간을 내 부지런히 세미나를 하고 연구를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플랜트사업본부 소규모 동호회인 ‘e-news5’회원들은 점심시간에 내면을 살찌운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 한 시간에 걸친 공부를 통해 외국인 강사도 혀를 내두를 만큼 유창한 영어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바쁜 업무가 이어지는 날에도 모임을 지속적으로 이어온 ‘e-news5’의 회원들. 이들은“언어는 꾸준히 공부해야 실력이 쌓인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다.

‘e-news5’는 ‘English News’의 준말에 동호회 활동 인원이 5명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언어를 공부하려면 소규모 인원이 적당하다고 생각해 처음부터 구성원을 5명으로 제한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뉴스를 볼 수 있는 BBC 방송 위주로 시청하고 뉴스에서 본 기사를 중심으로 프리 토킹을 한다. 반드시 CNN뉴스만을 보고 활동하는 것만은 아니다. 나머지 시간은 각 시간마다 리더를 정해 그 사람이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어떤 이는 유명인사 연설문을, 어떤 사람은 영화를 시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 온다. 노래를 따라부르거나 온라인 강의를 함께 듣는다. 모든 것이 틀에 짜여져 있지 않고 자유롭게 구성되어 있어 지루하지가 않다. 프로그램이 다양해야 공부하는 재미도 생기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는 편이다.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에 총 4회 모인다. 2009년 7월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플랜트사업부 직원들 중심으로 활동하고 중간에 인사이동으로 인해 결원이 생겼을 경우 신입사원들을 합류시켜 5인체제를 유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초창기 구성원이었던 문성욱 사원이 최근 아랍에밀리트로 현장 파견을 나가게 될 예정에 있어 앞으로 4인으로 활동하면서 1명의 회원을 영입할 계획이다.

‘e-news5’동호회 회원으로 활동중인 심재성 대리는 “외부 교육자료를 가져오거나 자율주제를 통해 펼쳐지는 스터디다”며 “해외현장에 가서 외국인들과 자주접하는 기회가 많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언어능력이 있는 상태에서 모임을 만들었고, 영어능력이 늘거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 대리는 이어 “영어라는 것이 하루이틀해서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꾸준히 연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호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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