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탁회사 수익성 "제자리걸음"

입력 2011-04-12 07:31 수정 2011-04-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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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수탁액 증가 불구 평균 신탁보수율 0.17% 그쳐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신탁회사들의 수익성이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0년말 기준 전체 신탁회사 56개사(겸영 45개사, 부동산신탁회사 11개사)의 신탁 총 수탁액은 370조7000억원으로 전년 말(330조원) 대비 12.3% 증가했다.

이중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겸영 신탁사의 수탁액은 228조6000억원으로 61.7%를 차지했으며 부동산신탁사 수탁액은 142조1000억원으로 38.3%의 비중을 보였다.

신탁재산별로는 금전신탁이 138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1% 늘었으며 재산신탁도 231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9.8% 늘어났다.

총 수탁액이 증가했지만 수익성은 단기 금전신탁의 비중 확대로 정체를 보였다.

지난해 신탁회사의 신탁영업수익은 총 5983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89억원(10.9%) 증가하는데 그쳤다.

특히 부동산신탁회사는 시장 내 경쟁심화 및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15억원(0.9%) 줄었다.

은행, 증권사 및 보험사의 신탁영업수익이 각각 355억원(11.3%), 246억원(39.9%), 3억원(60.0%) 늘어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에 따라 신탁회사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평균 신탁보수율(신탁영업수익/수탁액)은 2007년 0.24%에서 2009년 0.17%로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0.17%를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탁회사의 수익성이 정체 또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노령화 시대에 대비한 장기자산관리형 신탁상품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신탁법 개정 등 제도적 변화가 추진되고 있어 신탁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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