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경제블록 메르코수르] ③ 글로벌 車기업, 아르헨티나 시장 놓고 각축전

입력 2011-04-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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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의 나라 아르헨티나, 경제부활 기지개'

글로벌 기업들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아르헨티나 자동차시장을 놓고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자동차 생산은 전년보다 41%, 판매는 43% 각각 증가했다.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은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헨티나 자동차산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규모를 늘리고 신모델을 개발하는 등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사진은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주의 피아트 공장. (블룸버그)

아르헨티나 자동차제조업협회는 지난 3월 자동차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34% 늘어난 7만487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크리스티아노 랏타찌 피아트 아르헨티나 법인 사장은 “아르헨티나 전체 자동차 생산은 전년의 72만4023대에서 올해 80만대 이상으로 늘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웃국가인 브라질의 소비 증가에 힘입어 수출도 늘고 있다.

메르코수르(남미공동시장) 회원국인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자동차 수입관세 감면 협정을 체결해 아르헨티나가 브라질에 수출하기 유리한 환경이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에서 브라질이 차지하는 비중은 80%가 넘는다.

아르헨티나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전년의 2만5091대에서 3만8994대로 크게 늘었다.

자국 브랜드가 없는 아르헨티나에서는 해외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랏타찌 사장은 “피아트는 내년 봄에 아르헨티나 시장을 노린 신규 모델을 출시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약 2억달러(217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에나와 팔리오 등 인기모델 생산을 전년의 9만4000대에서 11만~12만대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품질 개선과 중남미향 모델 개발을 위해 아르헨티나에 2억5000만달러를 투입할 예정이다.

혼다는 지난달 캄파나에 연 3만대 규모의 공장을 완공했고 도요타는 오는 11월까지 아르헨티나 생산을 지난해 연 7만대에서 9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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