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글로벌 M&A 미미…초국적화지수 0.6~2.9%"

입력 2011-04-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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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은행 인수·합병 위한 중장기 비전 세워야

국내 4대 은행의 '초국적화지수'가 0.6~2.9%로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해외은행 인수·합병을 위한 중장기 비전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 서병호 연구위원은 10일 '국내은행의 국경간 인수·합병 추진 현황과 향후 과제' 보고서에서 "국내은행 간 인수·합병에 비해 국내은행의 국경간 인수·합병 실적은 극히 미진했으며 그 결과 국내 4대 은행의 초국적화 지수는 0.6∼2.9%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 위원에 따르면 국내은행간 인수·합병은 외환위기 이후 부실은행 통폐합 과정에서 대대적으로 이뤄지면서 1998년 26개 달하던 일반은행 수는 2000년 17개로 감소했다.

또 2001년 국민은행과 주택은행 합병으로 그 해말 국내은행 최초로 '더 뱅커' 선정 글로벌 100대 은행이 탄생했고, 세계 최대은행과 국내 최대은행간 기본자본 격차도 1997년 22.1배에서 2006년말 6.3배로 축소됐다.

그러나 글로벌화를 위한 국내은행의 국경간 인수합병은 여전히 미진한 상태다.

국내은행의 국경간 인수·합병은 1996년 신한은행의 미국 마린내셔널은행 인수, 2003년 하나은행의 중국 청도국제은행 인수, 2007년 하나은행의 인도네시아 PT은행 인수, 2007년 신한지주의 미국 NANB 인수 등에 불과하고 규모도 극히 미미하다.

국내 최대은행과 세계 최대은행간 기본자본 격차는 2009년말 현재 11.2배로 확대됐고, 국내은행 중 기본자본 기준 세계 100위 이내 은행도 2007년말 5곳에서 2년 뒤 3곳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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