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조업 공장등록수 증가세...14만개 초과

입력 2011-04-08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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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제조업 공장 등록업체수가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14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입지연구소가 공장설립온라인지원시스템 ‘팩토리온’에 등록된 공장설립 통계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0년 제조업 공장 등록업체수는 전년 대비 4.3%(5899개사) 증가한 14만2580개다.

이는 2002년(9만1858개사) 대비 50% 이상 증가한 수치며 연평균 5.6%씩 증가하는 추세다.

제조업 공장용지 면적 역시 지난해 말 기준 6억6623만㎡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 2002년 이후 연평균 3.2%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산단공은 용지면적보다 공장수 증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 상대적으로 적은 용지를 필요로 하는 첨단산업과 영세 제조업체의 증가, 다층형 집합건축물인 지식산업센터(아파트형공장)의 공급확대 등을 꼽았다.

지역별 공장등록 비중의 경우 △경기도(35.9%) △경남(9.9%) △경북(7.3%) △서울(7.3%) △인천(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 지역은 공장용지 면적 비중이 전국의 23.4%에 불과하나 등록업체수로는 절반에 가까운 49.7%로 나타나 과밀집중화 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 공장등록 현황은 기계가 전체의 29.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전기·전자(17.6%), 석유화학(11.8%), 음식료(8.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입지유형별로는 개별입지(계획입지 이외 지역)의 비중이 전체의 68.6%를 차지해 산업단지 등 계획입지(31.4%)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계획입지에 입주한 제조업체의 비중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2009년 이후 3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난 반면 개별입지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등록공장을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전체 등록업체의 93.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용지면적은 4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기업은 등록업체수 비중이 1.1%에 불과한 데 반해 용지면적은 31.5%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2년 이후 소기업의 공장등록 건수와 용지면적은 점차 증가하는데 반해 대기업은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산단공 관계자는 "이는 산업구조의 변화에 따른 산업의 경박단소화, 지식산업센터의 건설 확대, 임대 비중의 증가 등으로 인해 기업의 평균 규모가 작아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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