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시진핑 “美, 페어플레이 해라”

입력 2011-04-07 11:1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中기업, 美 진출 막지 말아야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시진핑 부주석이 미국에 페어플레이를 요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시진핑 부주석은 헨리 폴슨 전 미국 재무장관과의 회동에서 “미국은 중국기업들의 진출을 막지 말고 미국 첨단제품의 중국 수출을 허용하는 등 공정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시진핑 부주석은 신중한 성격에 대외발언을 삼가하는 편이나 때로는 강경발언으로 파장을 불러 왔다.

지난 2009년에 티베트의 인권문제가 거론되자 “배부르고 할 일 없는 외국인들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한다”고 말해 구설수에 휘말리기도 했다.

이번 회동에서 시진핑은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한 가운데 중국의 요구 사항을 분명하게 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 부주석은 “중국과 미국 경제는 상호보완적”이라며 “에너지와 환경, 인프라 등 방면에서 양국이 협력의 과실을 누릴 수 있도록 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폴슨은 “미국과 중국의 관계는 앞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무역과 경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면 양국의 번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폴슨 전 장관은 오는 15일 중국 하이난에서 열리는 보아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0,000
    • -0.31%
    • 이더리움
    • 3,269,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5,900
    • -0.59%
    • 리플
    • 715
    • -0.56%
    • 솔라나
    • 194,000
    • -0.56%
    • 에이다
    • 473
    • -1.05%
    • 이오스
    • 639
    • -0.47%
    • 트론
    • 209
    • +0%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56%
    • 체인링크
    • 15,220
    • -0.52%
    • 샌드박스
    • 343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