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방사능 비' 현실화 됐다…요오드·세슘 검출

입력 2011-04-07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6일 오후부터 시작된 제주 지역 비에서 요오드·세슘 등 방사성 물질이 나왔다.

7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주 방사능 측정소에서 6일 자정부터 7일 오전 3시까지 채취한 빗물을 분석한 결과 요오드(I-131), 세슘-137, 세슘-134가 각각 2.02, 0.538, 0.333㏃/ℓ 농도로 검출됐다.

최고 농도(2.02㏃/ℓ)의 빗물을 하루에 2ℓ씩 1년 동안 마셨더라도 0.0307mSv 정도의 방사선 피폭이 예상될 만큼 적은 양이다.

그러나 여전히 극미량 수준이라도 지난 4일 제주 지역 비의 요오드 농도(0.357㏃ℓ)와 비교하면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앞서 6일 오후 8시2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모은 빗물에서도 1.05~1.86㏃/ℓ 정도의 요오드와 세슘(137, 134)이 확인됐다.

KINS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부근의 방사성 물질이 남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직접 유입될 가능성에 대비, 첫 통과 지역인 제주에 대한 방사능 감시를 강화한 바 있다.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24시간 주기로 진행되던 제주 측정소의 공기 중 방사능 검사 주기를 지난 5일부터 3시간으로 줄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98,000
    • -0.14%
    • 이더리움
    • 3,263,000
    • -0.24%
    • 비트코인 캐시
    • 435,600
    • -1%
    • 리플
    • 716
    • -0.69%
    • 솔라나
    • 192,500
    • -0.72%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37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32%
    • 체인링크
    • 15,200
    • +1.27%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