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혼조마감...연준 불협화음ㆍM&A 호재 교차

입력 2011-04-0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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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양적완화 종료 논쟁이 기업의 인수합병(M&A)호재와 교차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3포인트(0.05%) 하락한 1만2393.9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0포인트(0.07%) 오른 2791.19를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32.63으로 0.24포인트(0.02%) 내렸다.

이날 증시는 중국발 긴축에 따른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했다.

중국은 올 들어 두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금융권 예금 및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다고 발표했다.

유럽 위기도 재부각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포르투갈의 국가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한단계 강등했다.

헝가리의 7개 시중은행의 신용등급도 낮춰잡았다.

연준의 양적완화 종료 논쟁도 부양책 중단 우려로 이어졌다. 이날 공개된 지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의원들은 양적완화 정책을 가져갈 것인지에 대해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위원은 연내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을 언급한 반면 다른 위원들은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소수의 위원들은 강한 경제 회복세와 높은 물가 상승률, 그리고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을 고려해 연준이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FOMC에서는 2차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제로 금리를 장기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성명문은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서비스업 회복세도 주춤하면서 투자심리를 억눌렀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3월 비제조업 지수가 57.3으로 전월의 59.7보다 떨어졌다고 밝혀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59보다도 낮은 것이다.

증시는 다만 잇따른 기업간 M&A 소식으로 급락세를 면했다.

지난 이틀간 전세계에서는 굵직굵직한 M&A 발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65억달러 규모 내셔널 세미컨덕터 인수와 중국 민메탈의 호주 자원기업 인수 시도, 콜버그 크라비스 로버츠(KKR)의 24억달러 규모 화이자 사업부 인수, 일본 컨소시엄의 아르코 알루미늄 인수 발표 등이 모두 최근 이틀간 이뤄졌다.

보잉은 737제트기의 안전성에 대한 점검지시로 1% 떨어졌고 구글은 미 정부가 반독점관련 조사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에 3.2%급락했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TI의 인수소식에 7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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