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고치 기록…4월 코스피 전망은

입력 2011-04-04 11:31 수정 2011-04-04 11: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악재 속 ‘V’자형 상승세, 조정폭도 크지 않을 것”

증시가 4월 첫 거래일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면서 산뜻하게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일 2121.01을 기록하면서 지난 1월19일 기록했던 종전 최고치 2115.69를 갈아치웠다. 주식시장이 일본 원전과 유럽 재정위기 등의 대외 악재에 대해 내성이 생긴 가운데, 캐리 트레이드 여건 등의 개선에 따라 유동성이 확대되면서 증시가 상승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13거래일째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 및 프로그램 매수세가 최고치 경신을 주도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전통적인 강세장인 4월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을 점치고 있다. 악재의 중량감이 줄었다는 것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증시 상승을 지지하는 반면 기술적 피로감이나 국제유가의 상승, 원화 강세 등이 시장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로 꼽았다.

최근 원화 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의 악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늘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물가 압박 때문에 원화 강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크고 엔화의 경우에는 약세로 흐르고 있는 상태여서 환율과 관련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의 원화 강세가 수출 경쟁력을 크게 훼손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1000원선 이상에서는 수출 경쟁력 유지가 가능하며 최근의 원화 강세 속도 역시 점진적이어서 국내 기업들의 채산성 적응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한 글로벌 경기 호조로 수요가 견조하고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자체가 대지진으로 크게 훼손된 상태여서 엔화 약세도 그리 두렵게 다가서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일본의 지진과 원전 피해, 유럽의 재정위기 등 여러 악재들 속에서도 시장이 ‘V’자형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기억할 필요있다”며 “그만큼 시장의 상승 에너지가 강력하다는 의미로 향후 조정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국제유가 역시 시장에 충격을 줄 수준까지는 아직 버퍼가 충분히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테크니컬한 조정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추가 상승이나 2100선 안착 시도에 나설 것으로 보여 여전히 긍정적인 접근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인은 정말 활을 잘 쏠까?…'주몽의 후예' Z기자가 직접 확인해봤다 [Z탐사대]
  • '최강야구' 촬영본 삭제·퇴출 수순일까?…'대낮 음주운전' 장원삼 접촉사고 후폭풍
  • ‘실적 질주’ 토스증권 vs ‘적자늪’ 카카오페이증권…원인은 10배 차이 ‘해외주식’
  • 의료공백 장기화에…코로나·엠폭스 재유행 우려
  • ‘8만전자’ 회복, ‘20만닉스’ 코앞…반도체주 열흘만에 회복
  • '방탄소년단' 뷔ㆍ정국, 장원영 이어 '탈덕수용소' 고소…9000만원 손배소 제기
  • 여전한 애정전선…홍상수 영화로 상 받은 김민희 '상 받고 애교'
  • 증시 ‘상폐’ 위기감 커졌다…감사의견 ‘비적정’ 기업 1년 새 64% ‘껑충’
  • 오늘의 상승종목

  • 08.1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56,000
    • +0.4%
    • 이더리움
    • 3,632,000
    • +0.41%
    • 비트코인 캐시
    • 474,500
    • +0.96%
    • 리플
    • 789
    • +0.38%
    • 솔라나
    • 196,800
    • +1.65%
    • 에이다
    • 464
    • +1.31%
    • 이오스
    • 688
    • -0.58%
    • 트론
    • 185
    • -1.07%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400
    • +1.11%
    • 체인링크
    • 14,060
    • +0.07%
    • 샌드박스
    • 349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