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 임수향-성훈 갈등 극대화... 전개 흥미진진

입력 2011-04-04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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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의 임수향과 성훈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신기생뎐’에서는 기생이 되기 위해 부용각 입성을 선택한 사란(임수향)과 그녀를 만류하는 다모(성훈)의 분노가 그려졌다. 이날 이들의 연기는 계속해 엇갈리기만 하는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절절히 그려냈다.

다모는 공주(백옥담)에게 사란이 기생이 됐다는 충격적인 말을 전해 들었다. 이후 다모 급히 부용각으로 향해 흥분한 모습으로 사란을 찾기 시작했다. 하지만 굳은 결심을 한 사란은 다모와의 만남을 거부했다.

이에 굴하지 않고 부용각으로 무작정 뛰어든 다모는 만류하는 사람들과 격한 몸싸움까지 벌였고 사란과 마주했으나 사란은 좀처럼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다모는 의지를 굽히지 않는 사란을 향해 “반드시 내가 데리고 나올 것”이라고 엄포를 놓은 후 뒤돌아섰다.

이후 두 사람만의 시간을 갖게 된 다모와 사란. 다모는 눈에 눈물을 머금은 채 사란에게 기생이 되려는 사란을 만류, 간곡한 부탁을 했다. 그러나 사란의 그와 전혀 상반된 태도를 보였다.

둘은 계속해 날선 대립을 보이며 각자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서로를 향해 애틋함을 가지고 있지만 엇갈리기만 한 다모와 사란이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란은 자신을 말리는 다모에게 "남자들에게 취하고 빼앗을 수 있는 건 다하겠다"고 말해 다모를 끓어오르게 만들었다.

본격적으로 기생으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한 사란에게 다모가 어떤 행동을 취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지난 2일 방송은 13.7%의 시청률을 얻으며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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