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박근혜 비판하는 정치인들, 스토커 보는 것 같다”

입력 2011-04-03 13: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의 입’인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이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발언 이후 야당은 물론 한나라당 내 일부에서도 비판이 쏟아지는 것에 대해 3일 “자존심도 없고 긍지도 없고 할 일도 없는 한심한 모습들”이라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박 전 대표가) “말 하면 말 한다, 말 안하면 말 안 한다”고 쫓아다니며 시비 거는 몇몇 소위 거물 정치인들 행태는 마치 스토커들의 행태를 보는 것 같다”고 박 전 대표를 비판하는 정치인들을 겨냥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 등 야당이 박 전 대표의 신공항 발언 직후 ‘뒷북발언’ 등 논평을 낸 것에 대해 “여당 의원 말하기만을 학수고대했다가 촌평이나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다. 여당의원 말에 뒷북치고 숟가락 드는 것은 민주당 당직자 자신들 아닌가”라며 “숟가락, 뒷북이란 말이 유일한 무기나 되는 듯 전가의 보도처럼 그 말을 선점 경쟁을 하니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그는 박 전 대표와 대척점에 서 있는 여당 내 인사들에 대해선 “자신의 입장과 견해를 못 밝히는 것은 일부 우리 한나라 당내 중진들도 마찬가지”라며 “여기 가서는 이 말하고 저기 가서는 저 말하는 자신들의 어록이라도 찾아보고 그래도 양심의 가책이 없거든 신뢰를 생명처럼 여기며 일관성을 꿋꿋이 지키고 있는 동료 의원을 비난해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충고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분명한 것은 박근혜 전 대표는 2007년 이래로 단 한 번도 제 2의 국제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었다”며 “신공항 문제는 정책이다. 정책에 있어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신뢰는 ‘누구에게나 해당 되는 누구나 지켜야 할’ 가치”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두문불출' 안세영, 15일 만에 첫 공개석상…선수단 만찬 참석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法 “최태원-김희영, 노소영에 위자료 20억원 지급하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39,000
    • +1.29%
    • 이더리움
    • 3,556,000
    • +0.57%
    • 비트코인 캐시
    • 470,000
    • +1.95%
    • 리플
    • 813
    • -0.12%
    • 솔라나
    • 193,300
    • -0.67%
    • 에이다
    • 494
    • +1.65%
    • 이오스
    • 693
    • +1.17%
    • 트론
    • 206
    • -5.94%
    • 스텔라루멘
    • 133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1.62%
    • 체인링크
    • 15,330
    • +8.11%
    • 샌드박스
    • 370
    • +3.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