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반도체, 정유 '맑음'...석유화학, 자동차 ' 흐림'

입력 2011-04-03 11:21 수정 2011-04-04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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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분기 산업전망도 조사

일본대지진과 중동 사태 등 대외 악재에 따라 업종별 실적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반도체, 정유, 건설, 자동차 등 10개 업종의 2/4분기 산업기상도 보고서에서 반도체와 정유 업종의 실적 전망은 대체로 '맑음', 조선과 건설은 '회복', 석유화학, 자동차등은 '흐림'이라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수출 증가세가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 경기의 회복과 모바일 D램 시장의 확대, 메모리가격의 반등 등에 힘입어 수출이 작년 2분기보다 17.4% 증가한 125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기계와 정유 업종은 자동차, 반도체 등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확대로 기계장비 수요 지속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유는 주요 수출국인 중국과 동남아의 경제성장으로 석유류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5.0%)과 생산(6.0%)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정제마진도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업종은 스마트폰, 스마트TV, 테블릿PC 등 신규제품 수출 확대, 북미시장 생활가전 수요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3%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동유럽, 중남미 등 해외공장 확대, 일본지진사태로 인한 부품소재 조달차질 등의 영향으로 생산은 소폭 증가하는데 그칠 전망이다.

반면 자동차와 석유화확업종은 각각 전년 동기 실적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수출과 생산부문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고유가에 따른 원가상승과 수요감소로 생산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선과 건설 업종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의 경우 민간부문의 회복세가 예상되며 공사수주액도 작년 2분기 보다 8.9% 증가한 32조원에 달했다.

한편 상의는 2/4분기 산업계 당면현안으로 ▲ 일본 원전사태 장기화시 피해방지대책(전업종) ▲ 배출권거래제 시행 재검토(철강, 석유화학 등) ▲ 석유화학단지 정전사고 방지대책(정유·유화업종) ▲ 에너지 고효율제품 구매촉진제도 도입(전자 등)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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