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기름값 25주 연속 오름세…사상 최장

입력 2011-04-01 18: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의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값이 25주 연속으로 올랐다.

1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월 다섯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8.2원 오른 1천967.2원으로 집계됐다.

주간 휘발유 평균가격은 3월 넷째 주(1천959.0원)에 역대 최고치(2008년 7월 셋째 주, 1천948.7원)를 갈아치운 데 이어 한 주 만에 다시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13.9원 오른 1천794.6원이었고, 실내등유도 13.4원 상승해 1천336.6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실내등유의 주유소 판매가격 모두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25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휘발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이처럼 오랫동안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2천14.9원으로 가장 높았고, 대전(1천974.7원/ℓ), 부산(1천971.5원/ℓ) 등의 뒤를 이었다.

광주(1천953.2원/ℓ), 경남(1천957.3원/ℓ), 전남(1천957.3원/ℓ)에서는 휘발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상표별 보통휘발유 주유소 가격은 SK에너지(1천971.98원)가 가장 비쌌고, GS칼텍스(1천970.88원), 에쓰오일(1천961.61원), 현대오일뱅크(1천959.81원) 순이었다.

중동 불안정에 따른 강세요인이 포르투갈 재정 위기, 미국 석유비축량 증가, 원-달러 환율 하락 등 약세요인에 상쇄되면서 국제 유가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현 수준에서 단기적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고 석유공사 측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84,000
    • -0.13%
    • 이더리움
    • 3,263,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434,600
    • -1.23%
    • 리플
    • 716
    • -0.83%
    • 솔라나
    • 192,500
    • -0.67%
    • 에이다
    • 473
    • -0.63%
    • 이오스
    • 637
    • -1.24%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00
    • -0.48%
    • 체인링크
    • 15,220
    • +1.47%
    • 샌드박스
    • 340
    • -0.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