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는 브릭스 제3차 정상회담이 오는 14일 중국 하이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브라질, 러시아와 인도, 중국 등으로 구성됐던 브릭스(BRICs)에 최초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동참해 브릭스(BRICS)로 확대된 후 열리는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회담에서 역내 협력 강화와 리비아 사태에 대한 대응방안 등이 비중있게 논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비아 사태에 대해서는 이미 브릭스 국가들이 서방 연합군의 공습에 반대하는 등 비슷한 입장을 표명해 리비아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다시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 방면에서는 위안화 절상 문제와 최근 브라질 헤알화 가치의 가파른 상승세 등 환율 문제에 대해 브릭스 정상들 사이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남아공의 참여를 계기로 아프리카 대륙에 대한 경제지원과 협력방안도 심도 깊게 논의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