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뭐 하십니까] 김지완 하나대투證 사장

입력 2011-04-0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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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과 '불수도북' 종주...소통의 場 마련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
“(산이)이렇게 좋은데 매주 올까요?”. “그러지 뭐~”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모 제약사의 TV광고 내용이다. 물론 이 광고속에서는 상사의 눈치를 살피며 수직계열화된 관료제 사회에 적응해야만 하는 직장인들의 애환(?)이 그려져 있다.

하지만 전 직원이 일심동체로 참여해 산행을 즐기는 곳이 있다. 바로 하나대투증권의 ‘불수도북’ 행사이다. 불수도북은 업계에서 김지완 하나대투증권 사장의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돼 있다.

매년 무박2일 동안 서울근교를 둘러싼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한숨도 자지 않고 무려 20시간 동안 완주하는 고된 일정이지만,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고객까지 참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김 사장은 산행을 통해 서로 땀을 흘리고 스킨십을 하며 허심탄회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평소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고, 넘치는 체력에서 열정이 솟고 그 안에서 영업도 따라온다”고 강조하는 신념에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결속력을 다지고 있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불수도북 행사 이외에도 매주 목요일 여의도 공원을 5km 이상 뛰는 조깅 모임과 작년 초 한강 40Km 종주 걷기행사 등으로 몸과 마음을 성숙하고 강건히 다지고 있다.

이같이 굳센 체력과 정신에서 나오는 열정으로 영업에 힘쓴 결과 하나대투증권은 매년 깜짝 실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2009년 회계년도(2009년 4월~2010년 3월)의 당기순이익은 2520억원으로 업계 2위를 기록했고, 작년 3분기(2010년 12월)까지 당기순이익도 2082억원으로 업계 2위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이 자본금 규모가 업계 10위권인데 반해 순이익은 상위권을 유지하는 뛰어난 실적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김 사장은 건강한 체력 이외에도 건전한 정신을 강조하면서 교양지식 습득을 위한 독서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최근 총 5권으로 구성된 ‘카네기 전집’을 독파하고 일상생활에서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단순명료한 원칙에서부터 첨단과학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과 인간경영 리더십을 임직원에게 전파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건전한 체력과 정신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나감은 물론, 험난한 파고를 넘고 있는 금융시장 속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공유해가는 하나대투증권의 앞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과 임직원들이 불암산,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을 완주하는 불수도북 산행을 통해 ‘에스! 위 캔!’구호를 외치며 끈끈한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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