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월 제조업 PMI, 전월비 사상 최대폭 하락

입력 2011-03-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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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후폭풍 서서히 윤곽

동일본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이 제조업계 구매 담당자들에게도 큰 충격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자재관리협회와 시장조사업체 마킷이코노믹스가 조사한 3월 노무라/JMMA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46.4로 전달의 52.9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2년래 최저치이자 전월 대비 하락폭으로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이 지수는 작년 11월부터 4개월 연속 상승, 대지진 발발 전인 2월에는 신규 주문 급증에 힘입어 생산도 크게 증가했다.

경제산업성이 30일 발표한 2월 산업생산 지수도 전월 대비 4개월 연속 상승해 대지진 발생 전 생산이 회복 기조에 있음을 반영했다.

하지만 대지진 발발로 금융위기 충격에서 겨우 헤어난 제조업계에 또다시 치명상을 안겼다는 분석이다.

마킷 이코노믹스의 알렉스 해밀튼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제조업계의 생산이 대지진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가 밝혀지기 시작했다”며 “2001년 9월11일 미국 동시다발테러 혹은 리먼 브러더스 파산 쇼크 후의 하락폭도 능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지진 영향으로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이 광범위하게 혼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생산 차질은 향후 몇 개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JMMA 제조업 PMI는 50을 기준으로, 50이 넘으면 경기 상황이 ‘개선 증가’라고 대답한 구매 담당자 수가 ‘악화 감소’라고 응답한 수를 옷돌고 있음을 의미한다. 50을 밑돌면 그 반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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