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리엔케이' 면세점·백화점 진출 눈앞

웅진코웨이의 화장품 브랜드인 리엔케이가 면세점과 백화점 진입을 앞두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29일 리엔케이가 올 상반기 국내 면세점에 진입할 예정이며 백화점도 빅3를 타깃으로 순차적으로 입점할 계획이다. 백화점과 면세점 진입을 동시에 추진했지만 면세점 계약이 먼저 성사돼 순차적으로 진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론칭한 리엔케이가 이같이 짧은 기간 내 공격적인 마케킹에 나선 이유는 판매실적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데다가 이미 백화점 판매를 시작한 중국시장에서의 반응이 폭발적이기 때문이다. 또한 브랜드 론칭 후 초반부터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공격 경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2000년 화장품 사업을 중국시장으로 진출시킨 후 국내 매출을 뛰어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시장과 국내에서의 판매 실적은 각각 360억원,234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리엔케이의 유통경로는 100% 방문판매로 이뤄져 있고 이 가운데 직영점과 대리점으로 나뉘어 운영되고있다. 리엔케이의 방문판매 방식은 웅진코웨이의 정수기 판매를 전담했던 1만3500명에 달하는 코디(판매원)들이 기존 고객들을 중심으로 화장품 샘플을 증정하고 관심을 보이는 고객에게 뷰티플래너(화장품 전담)에게 소개시켜주는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다.

리엔케이는 지난해 9월 출시 후 3개월 동안 매출이 기존 목표치였던 100억원의 두 배를 넘어선 234억을 기록해 화장품 방문판매 업계 순위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리엔케이 관계자는 “리엔케이 론칭 이후 목표를 상회하는 매출을 올리고 있고, 현재 판매 수준으로도 화장품 업계 4위권에는 들었을 것으로 본다”며 “2014년까지 매출 2천억원, 화장품 업계 순위 3위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