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패션 메카 뜬다

입력 2011-03-29 09:47 수정 2011-03-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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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디큐브시티 ‘3대 스파 브랜드를 한 곳에’

IFC몰, 110개 브랜드 입점 ‘여의도 랜드마크’

롯데百·경방 등 상품구성 확대 ‘상권 터줏대감’

서울 서남권 지역 유통 상권이 들썩거리고 있다. 신도림에는 세계 3대 스파(SPA) 브랜드인 자라, H&M, 유니클로를 한곳에 모은 쇼핑몰이 등장하고 여의도에는 110개의 브랜드를 갖춘 초대형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이미 터줏대감으로 자리매김한 롯데백화점과 경방 타임스퀘어는 상품 구색을 다양화하며 상권 지키기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신도림역 주변 상권에 들어서는 대성 디큐브시티가 오는 8월 개장을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디큐브시티는 기존 백화점이나 쇼핑몰과 달리 젊은층을 타깃으로 하는 복합쇼핑몰이다.

디큐브시티에는 국내 최초로 세계 3대 SPA 브랜드가 도시에 입점한다. 자라는 국내 백화점에 입점한 매장 중 가장 큰 약 2100㎡의 규모로 지상 1~2층에 위치하고, H&M은 2000㎡의 매장을 지하 1층부터 지상 2층까지 3개 층을 사용한다. 유니클로 역시 지상 1~2층에 들어설 예정으로 세 브랜드의 매장은 총 5600㎡(약 1700평) 규모다.

국내 SPA 브랜드인 코데즈컴바인도 1000㎡ 규모로 입점을 확정하고 플라스틱아일랜드, 숲 등의 SPA를 비롯해 영캐주얼, 남성복, 여성복, 청바지, 스포츠, 아웃도어, 잡화, 아동복 브랜드 172개가 입점할 예정이다.

차도윤 대성산업 유통사업부 사장은 “젊은 연령대가 많은 것을 감안해 이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채우기 위해 명품 매장도 만들지 않았다”며 “다른 쇼핑몰과는 차별화된 콘셉트로 서울 서남권 새로운 패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여의도 금융중심지에 건립되고 있는 IFC몰은 오는 하반기 오픈예정이다. 자라·H&M등 SPA 브랜드 등의 110개 브랜드 외에 영풍문고, 멀티플렉스 CGV 영화관, 다양한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다.

기존 업체들의 수성의지도 만만치않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오는 10월 새로운 점포로 탄생하기 위해 리뉴얼 공사를 진행중이다. ‘젊고 고급스러운 백화점’을 지향하기 위해 상품구성 다양화와 쾌적한 쇼핑환경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영등포점이 지난해 외관 변경과 9~10층 증축 공사를 마무리한데 이어 곧바로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는 것은 기존 상권 수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영등포점은 이미 최대 스파 브랜드인 자라 입점을 확정했고 빈폴과 노스페이스 등 인기 브랜드도 메가숍으로 들어선다. 국내 백화점 중 처음으로 피혁전문관도 신설하고 층별 휴게실을 확대하고 동선도 넓히는 등 편리성도 강화한다.

지난 2009년에 들어선 경방 타임스퀘어도 상품구색을 다양화하고 있다. 특히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신규 명품 ‘멀버리’를 이달 내 입점시킬 예정이다. 타임스퀘어 관계자는 “이번에 들어설 예정인 신도림 ‘디큐브시티’ 나 여의도의 ‘IFC몰’, ‘파크원’등은 타겟층에서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서남권에는 이미 롯데 영등포점, 신세계 영등포점, 현대 목동점, AK플라자 구로점 등 대형 유통회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오는 하반기 대성 디큐브시티, IFC몰 등이 들어서면 유통의 중심지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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