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Fund]포트폴리오 투자 ABC

입력 2011-03-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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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WM컨설팅부 양은희 차장
포트폴리오 투자는 투자원칙의 기본이다. 과거 10년 동안 미국의 91개 대규모 연금플랜에 대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기적인 투자성과는 투자의 타이밍이나 종목 선정이 아닌 자산배분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이 한 사례로 증명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금융시장의 환경변화에 맞춰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실패하는 것이 현실이다.

2007년 글로벌증시의 활황기에는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급격하게 증가했고 장기 상승을 앞둔 증시 저점에서는 MMF 등 단기금융의 비중이 높았다. 따라서 적절한 자산배분 역량을 갖춘 금융회사 및 전문가들의 조언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10년 2월말 기준 한국의 자산은 부동산이 75.8%, 금융자산이 21.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자산 대비 금융자산의 비중은 주요 OECD국가 중 중간이고 미국의 38% 대비 낮은 수준이다. 한편 한국의 총 금융자산은 2010년 6월말 1경을 돌파하면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정체, 1인당 국민소득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금융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포트폴리오 투자가 금융시장의 효율성과 금융산업의 성장성을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위해서는 금융시장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 먼저 부동산시장을 살펴보자.

부동산시장의 경우, 매매가격은 정체를 보이면서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면에 있는 반전세(월세보증금이 전세금 대비 평균 50%선) 시장의 확대 현상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저금리 지속에 따른 부동산 투자수익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반전세에 따른 예상수익률은 세금과 부대비용 차감전 연 7.9% 수준으로 예상된다.

둘째, 은행의 정기예금에의 투자다. 은행의 정기예금에 100% 투자한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획득할 수 있지만 물가상승률도 따라가지 못하는 투자가 된다.

마지막으로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주식에 100% 투자하는 경우를 살펴보자. 주식, 원자재 상품 등 위험자산에 전부 투자할 경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하락장에서는 원금손실이 클 수 있다.

따라서 정기예금 등 안전자산과 주식 등 위험자산에의 포트폴리오 투자로 위험대비 기대수익률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 만약, 과거 11년 1개월 동안 주식과 채권에 50%씩 투자했다고 가정한다면, 연 8% 가까운 수익률에 위험은 주식의 절반 정도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효율적인 투자방법이 될 수 있다.

이렇듯 포트폴리오 투자는 효과적으로 위험을 줄이면서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그럼 포트폴리오 투자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최근 각 증권사마다 생애재무상담 등 자산관리서비스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고객의 투자성향과 재무목표에 따라 자산배분을 실행해 나가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위험관리 차원에서 더 많은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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