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리듬체조 월드컵 대회서 개인종합 12위

입력 2011-03-27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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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올해 첫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개인종합 12위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페사로의 아드리아틱 아레나에서 끝난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시리즈 대회에서 후프(26.175점), 볼(26.725점), 곤봉(26.175점), 리본(25.750점) 4종목 합계 104.825점을 획득, 참가 선수 47명 가운데 12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불가리아, 폴란드 등 리듬체조 강국 선수들이 상위권을 휩쓴 가운데 손연재는 아시아 선수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건 안나 알랴브에바(102.900점·카자흐스탄)와 율리아나 트로피모바(102.450점·우즈베키스탄)보다도 2점 가까이 높은 점수를 받아내며 아시아 톱으로 우뚝 섰다.

손연재는 지난해 A급 월드컵 시리즈인 프랑스 코르베유에손 대회에서는 54명 중 11위를 차지하기도 했었다.

지난 1월 초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 있는 리듬체조 전문 교육 기관인 노보고르스크 훈련센터로 떠나 4종목에 걸쳐 모두 새로운 안무를 배웠던 손연재는 두 달 만에 한층 성숙한 연기를 펼쳐 세계 톱 10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특히 세계 1~2위를 다투는 예브게니아 카나에바와 다리아 콘다코바(이상 러시아)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 올해 판도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었던 이번 대회에서 손연재가 좋은 성적을 올리면서 9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커졌다.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는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출전권이 걸렸다.

한 나라에서 2명씩만 올림픽 개인종합에 출전할 수 있고 손연재는 15위 안에 입상하면 런던행 티켓을 손에 거머쥘 수 있다.

한편, 손연재는 이날 밤 열린 볼 종목 결선에서 7위를 차지했다.

예선 7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던 손연재는 26.875점으로 예선 때보다 0.1점 이상을 더 받았지만 다른 선수들의 점수도 올라가면서 아쉽게 메달은 다음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곤봉에서는 예선 9위에 머물러 아쉽게 결선 진출을 놓쳤고 후프와 리본에서는 각각 12위와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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