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혼조...日 재건 기대감ㆍ부품공급 불안 교차

입력 2011-03-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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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총리 사퇴...유럽위기 재고조

아시아 주요 증시가 24일 혼조세를 연출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14.46포인트(0.15%) 하락한 9435.01, 토픽스지수는 7.15포인트(0.83%) 떨어진 853.95로 거래를 마쳤다.

제조업계의 생산 재개 소식에 상승출발했던 일본증시는 지진에 따른 산업 피해 충격으로 하락마감했다.

마이크 고스 도요타 미국법인 대변인은 이날 "부품 조달 차질로 빚어질 수 있는 미국 제조 공장 가동 중단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로스는 "일본 내 부품업체들이 수출용 부품과 교체용 부품을 다시 생산하기 시작했지만 일부에 불과하다"며 "현시점에서 완전 조업이 가능한 부품업체가 어디인지 평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그런 업체가 많다고는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르투갈의 정치적 불안감에 유럽위기가 재고조된 것도 증시를 끌어내렸다.

포르투갈 의회의 긴축안 부결이 호세 소크라테스 총리사퇴로 이어지면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 신청가능성도 높아졌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아니발 카바코 실바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내각은 총사퇴했다.

소크라테스 총리는 이날 TV 연설에서 "포르투갈과 유럽의 미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전날 야당이 위기를 촉발했다"며 "야당은 포르투갈이 자력으로 재정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한 조치를 거부했다"고 말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운영업체인 도쿄전력은 하반기 배당금 지급 결정을 보류하면서 14% 급락했다.

일본 3대 자동차 업체 닛산은 40개에 달하는 부품조달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발표에 4.6% 떨어졌다.

일본 1위 시멘트업체 다이헤이요 시멘트는 수요 증가 전망에 5.2% 급등했다.

시드니 소재 AMP캐피탈인베스터의 나에이미 나데르 전략가는 "시장이 지속되고 있는 중동 불안과 유가 상승, 그리고 유럽 불확실성 등 해외변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사태복구에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상품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증시는 강보합권에서 소폭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7포인트(0.06%) 떨어진 2946.71을 기록했다.

중국증시는 이날 일본 재건기대감과 중동불안에 따른 유가상승 압력이 교차하면서 등락을 거듭했다.

일본이 대지진에 따른 복구작업을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멘트 관련주는 오른 반면 항공선박 관련주는 약세를 보였다.

안휘시멘트는 2.4% 상승했고 중국 최대 석유업체 페트로차이나는 유가상승에 1.2% 올랐다.

에어차이나와 차이나 쉬핑 디벨롭먼트는 연료비 상승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에 1.1%, 0.7%씩 떨어졌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31.32포인트(0.37%) 오른 8576.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오후 4시 18분 현재 싱가포르증시의 ST지수는 16.30포인트(0.54%) 오른 3038.49를,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136.17포인트(0.6%) 상승한 2만2961.57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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