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거래 크게 늘고 실거래가 내리고..전세시장 안정세로?

입력 2011-03-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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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국 전세거래 건수가 전달에 비해 50%이상 늘어났다. 전셋값도 소폭 낮아지는 추세로 전세시장이 서서히 안정기류를 찾아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토해양부가 24일 공개한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에 확정일자 신고를 받아 공개된 전국의 전월세 물량은 총 5만7523건으로 수도권이 3만6735건, 지방 2만788건이었다.

이는 1월에 비해 전국 56%, 수도권 65%, 지방은 42% 늘어난 수준이다. 방학철을 맞아 학군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월세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약일자별로는 지난해 11월 2434건, 12월 1만2348건, 올해 1월 2만2198건, 2월 2만543건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6735건이고 서울이 1만6256건, 인천 3002건, 경기 1만7477건 등이다. 지방은 8903건이고 부산이 2644건, 대구가 1944건이다.

서울에서도 강북 5941건, 강남 1만315건 등이며,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3구는 5302건 등이다.

거래 유형별로는 전세가 4만5785건으로 80%를, 반전세 등 월세는 1만1738건으로 20%를 차지했다.

실거래가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속락했다.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송파구 잠실 리센츠 아파트 전용면적 85㎡ 규모의 24층 전세는 지난 1월 4억5000만~4억8000만원에서 2월에는 4억3000만원으로 2000만~5000만원 하락했다.

또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는 1월 2억6000만~2억8000만원(5층)에서 2월 들어 2억4000만원으로, 서초구 반포 미도 아파트 전용 85㎡는 지난 1월 2억9000만원(10층)에서 2월에는 2억5000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강남권 전세가 2월 들어 크게 하락한 것은 연초부터 몰려든 학군 수요가 마무리되며 가격이 안정을 찾은 탓으로 보인다.

서울 비강남권과 수도권의 전셋값도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가격이 오른다고 해도 오름폭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성남 판교신도시 봇들마을1단지 전용 84㎡ 전세는 지난 1월 평균 2억7000만~3억원에 거래됐으나 2월에는 2억6000만~2억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수원시 황골마을 주공1단지 전용 60㎡는 1월의 전셋값이 평균 1억~1억2500만원에서 2월에는 1억2000만~1억5000만원으로 올랐다.

전월세 실거래가 자료는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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