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CTIA 화두는 '동일본 대지진'

입력 2011-03-2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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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으로 인한 부품난 논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22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2011 북미이동통신전시회(CTIA)에서는 동일본 대지진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전망이다.

CTIA는 라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 제품 전시회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국제 행사다.

그러나 일본 대지진 발발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 행사인 만큼 지진 피해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 보도했다.

일본은 스마트폰ㆍ컴퓨터 등의 스마트 기기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의 세계 최대 공급처인만큼 일본의 대지진을 둘러싼 정보기술(IT) 업계의 관심은 남다르다.

이때문에 CTIA에서는 최신 모바일 기기나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대신에 일본 대지진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IT 시장조사업체인 딜로이트 필 아스먼드슨 컨설턴트는 “이번 CTIA의 방향성이 어떻게 될지 흥미롭다”며 “일본에서 대지진이 있었던 만큼 옆길로 새어나간 이야기가 많이 나올 것”이라고 점쳤다.

시장조사업체인 IHS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자기기 판매액 가운데 일본은 13.9%, 세계 반도체 생산 중에서는 5분의1을 차지했다.

아이서플라이는 일본의 많은 반도체 제조 공장이 폐쇄됨에 따라 많은 기기 메이커들이 반도체 매입을 서두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니에릭슨의 경우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 공급망)에 혼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며 다른 부품 공급처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인 커런트 애널리시스의 애비 그린가트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대지진은 가전업계와 강하게 결부된 세계적 재해”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WSJ은 이번 CTIA에 애플은 참가하지 않지만 다른 주요 테크놀로지 관련 전시회처럼 많은 회사들이 참가하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LG전자 등의 기업들은 애플에 대항할 신형 태블릿PC와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으나 리서치인모션(RIM)과 휴렛패커드(HP) 등은 예정한 태블릿PC 출시 소식이 아직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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