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주식]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입력 2011-03-22 10:44 수정 2011-03-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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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최은영 회장과 계열분리 과제

조양호(62·사진) 한진그룹 회장은 주요 재계 총수 가운데 가장 바쁜 인물로 꼽힌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준비위원장으로써 세 번째 도전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주)한진 등 그룹 주력계열사들이 국제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 등의 영향으로 널뛰기식 주가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조양호 회장은 현재 대한항공 보통주 693만2678주(9.63%)와 우선주 3만3149주(2.4%), (주)한진 주식 82만2729주(6.87%)를 보유하고 있다. 조 회장의 보유주식평가액(21일 종가 기준)은 4427억316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리비아 사태로 촉발된 중동정세 불안과 일본 대지진에 따른 항공관련주의 하락세로 인해 나타나는 최근의 널뛰기 장세로 조 회장의 보유주식평가액도 들쑥날쑥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12일에는 대한항공의 대통령 전용기가 기체상의 이유로 회항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국제유가 상승이나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주가하락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대통령 전용기 회항은 이와는 별개의 문제였기 때문.

조 회장은 또 장기적으로는 제수인 최은영 한진해운홀딩스 회장과의 계열분리도 이뤄야 하는 과제를 남기고 있다.

조양호 회장은 자신이 최대주주(개인)로 있는 대한항공을 통해 한진해운홀딩스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한진해운홀딩스 주식 731만5479주(16.7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한진해운측에서는 경영권 분리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은영 회장도 지난 2009년 지주회사 설립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지주회사 전환은 고 조수호 회장시절부터 구상된 것”이라며 “조양호 회장도 이 부분에는 동의를 하고 계신다. 계열분리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등 세 자녀 모두 계열사 임원으로 승진, 3세경영 시대를 준비하고 있는 조 회장이 2011년초부터 연이은 악재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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