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내가 잡는다" 국내社 치료제 도전장

입력 2011-03-2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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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독점시장, JW중외제약 등 출시 앞둬

다국적 제약사들이 독점해오던 류마티스치료제 시장에 국내기업들이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었다. JW중외제약과 바이오 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새로운 치료제의 개발 및 출시를 앞두고 있다.

JW중외제약은 관절염 치료제인 바이오 항체치료제 ‘악템라’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리스탈지노믹스도 같은 날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특화된 새로운 자가면역질환치료 신약후보(개발코드명 CG103065)의 국제특허 출원을 완료해 전임상 개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180억달러(약 20조원)의 규모를 가진 류마티스치료제 시장에서는 다국적제약사 화이자의 ‘엔브렐’과 존슨앤존슨(J&J)의 레미케이드, 애보트의 ‘휴미라’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손꼽힌다.

화이자 관계자는 “류마티스치료제 시장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분야에서 ‘엔브렐’은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의약품”이라고 말했다.

‘엔브렐’은 지난 2009년 10월 화이자가 인수한 와이어스로부터 계승한 제품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높아 지난해 총 매출액은 32억74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과 캐나다 매출을 제외한 수치다.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 기업들은 류마티스치료제 시장성을 보고 이 사업에 뛰어 든 것으로 풀이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체의약품 시장은 매년 50% 이상 고속성장하고 있지만 다국적 제약사가 독점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악템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시판 허가 승인과 약가 협상이 남아있어 정확한 날짜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내년중으로 류마티스치료제가 출시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셀트리온도 이 분야 치료제 개발을 진행중이다. 바이오기업인 셀트리온은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치료제 바이오시밀러(복제 바이오 제품) ‘CT-P13’에 대한 국내 임상1상을 진행중이다. 이 바이오 시밀러의 오리지널제품은 존슨앤존슨과 쉐링프라우 등 다국적 제약사들이 공동으로 판매하는 ‘레미케이드’다.

슈넬생명과학도 자회사 에이프로젠과 손을 잡고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 승인 신청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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