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먹거리에 대한 방사능 공포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폭발로 혼란에 빠진 일본이 물을 비롯해 채소와 우유, 육류 등 주요 식품의 방사능 오염 공포에 떨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동부 지역 생우유에서는 정상치의 7배에 달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현의 생우유와 이바라키현의 시금치 유통을 금지시켰다.
원전 지역에서 200km 떨어진 도쿄에서도 식수에서 미량의 방사능이 검출됐다.
전문가와 일본 당국은 생우유와 시금치에서 검출된 방사능이 인체에 즉각적인 피해를 입힐 정도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일본인들은 식품 방사능 공포에 떨고 있다고 FT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