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리비아發 불확실성 고조...유가랠리 우려 점증

입력 2011-03-20 14:41 수정 2011-03-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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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원전 불안감 여전해...버냉키 연준의장 연설도 주목

이번주 (3월21일~25일) 뉴욕 증시는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격에 따른 중동정세와 유가 흐름이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일본을 강타한 대지진에 따른 원전사태의 추이와 외환시장의 엔화 환율 흐름도 이번주 증시의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이번주 30일 예정된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연설에도 관심이 쏠린다.

뉴욕증시는 해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변동성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핵 위기 우려가 지속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 지수는 1.5%, 나스닥 지수는 2.7%,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1.9% 각각 빠졌다.

이번주의 경우 다국적군의 리비아 공격에 따른 중동 정세가 증시 향방을 가늠지을 전망이다.

프랑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캐나다 등 서방 5개국이 19일 리비아에 대한 군사공격을 전격 단행하면서 리바아를 둘러싼 중동 정세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오디세이 새벽'으로 명명된 이날 작전은 프랑스 전투기가 벵가지의 카다피군 탱크를 향해 조준사격을 개시하며 시작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 군함에서 총 110여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 리비아의 방공 시설 20곳을 타격했다.

카다피는 프랑스와 영국, 미국을 중심 연합군의 리비아 군사작전을 '식민지 침탈 공격'이라고 비난하며 결사항전을 선언했다.

카다피 지지자들도 이날 다국적군의 공습이 시작된 이후 서방 전투기가 공습할 가능성이 있는 주요 시설물에 모여 인간방패를 자처했다.

리비아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다소 진정됐던 국제유가가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북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리비아의 정정불안이 심화되면 원유 수급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는 대지진에 따른 일본의 원유 수요 감소 전망으로 다소 진정됐던 유가 상승세에 불을 댕길 수 있다.

일본의 원전상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후쿠시마 원전에 속속 전력선이 연결되면서 전력공급이 재개되고 있지만 냉각작업의 진전이 여전히 불안한 수준이다.

외환시장의 엔화 움직임도 주목된다. 지난 18일 주요 7개국(G7)은 엔화 강세 저지를 공동대응으로 외환시장에 속속 개입하면서 엔화가 약세를 이어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 고위 관계자의 연설도 이번주 증시 향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버냉키 의장은 23일 열리는 은행 컨퍼런스에서 연설을 갖는다. 이밖에 산드라 피애날토 클리브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월요일에 경제에 대해 연설한다.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와 데니스 록하트 애틀란타 연은 총재,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각각 25일 연설을 갖는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비교적 한산하지만 주목된다.

21일에는 2월 기존주택판매가 발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전월보다 감소한 515만채가 예상했다.

23일 발표되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보다 소폭 증가한 29만채가 예상된다.

24일에 나오는 2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5% 증가했을 전망이다. 또 같은날 공개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와 같은 38만5000건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에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발표된다. 월가 전문가들은 수정치보다 0.3%포인트 높아진 3.1%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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