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마토저축은행 골프단, 사랑의 설렁탕 나눔

입력 2011-03-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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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2번째부터 이승호, 장수화, 윤슬아, 황인춘, 김형태

“사랑의 설렁탕으로 이웃과 함께해요”

이승호(25), 황인춘(38), 장수화(22) 등 토마토저축은행 골프단 선수들이 지난 19일 성남시 하대원동에 위치한 안나의 집에서 토마토저축은행 분당지점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설렁탕 나눔 봉사활동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2011년 시즌을 앞두고 있는 남녀프로골프선수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불우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한 것. 특히 남자선수들은 오는 24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인도네시아 PGA챔피언십에 출전하기 위해 20일 출국해야 되는 상황이라 이들의 이웃사랑 실천이 주목을 받았다.

사랑의 설렁탕 나눔 봉사활동은 지난해 3월 토마토저축은행이 노숙자들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월드휴먼브리지와 함께 시작한 것이다. 토마토저축은행은 매월 1회 20여명의 토마토저축은행 임직원들이 직접 참가해 음식 준비를 비롯해 설렁탕과 밥 등을 배식하며 온정을 나누는 행사다.

지난해 메리츠솔모로오픈 우승자 이승호는 "500명분의 밥을 퍼느라 팔이 약간 저리기도 했지만 저희들이 배식한 설렁탕과 밥을 노숙자분들이 많있게 드셔 주셔서 보람 있었다"면서 "시즌 초부터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돼 올해는 좋을 일이 있을 것 같다. 2007년부터 4년간 매년 우승을 신고하며 국내 통산 5승을 기록했는데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이트컵챔피언십 우승자 장수화는 "노숙자분들을 가까이서 접하게 되어 다소 생소하기도 했지만, 평소 하고 싶었던 이웃사랑을 직접 실천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 오늘 드신 설렁탕이 한끼 식사에 그치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도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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