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5개국 '오디세이 새벽' 리비아 전격 공격

입력 2011-03-20 09:45 수정 2011-03-20 10:1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랑스,미국,영국,이탈리아,캐나다 등 다국적군 19일 군사작전 개시

프랑스와 영국 등 서방 5대국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을 전격 개시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주요국 회의를 마친 직후 다국적군의 작전실행을 명령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가 국제사회의 최후통첩을 무시했다"면서 "리비아에 대한 군사행동이 개시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카다피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존중한다면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다면서 외교적인 문이 다시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다국적군이 전투기와 미사일을 동원해 카다피군 주요 시설에 대한 공격을 하기 하루 종일 리비아를 둘러싼 상황은 숨막힐듯 긴박하게 전개됐다.

'오디세이 새벽'으로 명명된 이날 작전은 파리에서 열린 리비아 사태 관련 주요국 회의 직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군사행동 개시 선언으로 시작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가 실질적인 공격을 담당한 가운데 캐나다와 이탈리아도 일정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6시 45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45분) 다국적군의 첫 번째 군사공격이 단행됐다.

프랑스 국방부는 프랑스군 미라주 전투기 등이 카다피군의 군용차량에 조준 사격을 가했다.

국방부 대변인은 프랑스군이 미라주와 라팔 전투기를 벵가지 등지로 출격시켰다며 비행금지구역에 진입하는 항공기는 격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알-자지라도 소식통을 인용, 벵가지 남서부에서 프랑스군 전투기가 카다피군 탱크 4대를 파괴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과 영국 해군은 지중해상 군함에서 총 110여 발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 리비아의 방공 시설 20곳을 타격했다.

브라질을 방문 중이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기자회견에서 "리비아 문제에 대한 우리 서방국들의 합의는 강력하며, 결의 또한 분명하다"면서 "리비아 국민들은 반드시 보호할 것"이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830,000
    • +1.47%
    • 이더리움
    • 4,284,000
    • +1.06%
    • 비트코인 캐시
    • 471,000
    • +4.9%
    • 리플
    • 620
    • +3.51%
    • 솔라나
    • 198,100
    • +5.77%
    • 에이다
    • 508
    • +2.01%
    • 이오스
    • 708
    • +5.51%
    • 트론
    • 184
    • +2.22%
    • 스텔라루멘
    • 125
    • +5.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600
    • +4.24%
    • 체인링크
    • 17,840
    • +3.6%
    • 샌드박스
    • 414
    • +9.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