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회장 10주기 추모 학술세미나 개최

입력 2011-03-18 15:00 수정 2011-03-1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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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학술세미나가 18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현대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 오연천 서울대학교 총장 등 학계 및 정·재계, 관계 인사와 현정은 회장 등 현대그룹 임직원을 포함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손경식 회장과 이어령 전 장관의 인사말로 시작된 추모행사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추모동영상 감상, 5인 좌담회, 대학생 논문공모 시상식, 추모도서 헌정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인사말에서 “정주영 명예회장님의 지칠 줄 모르는 추진력과 창조적 예지가 다시 가슴속에 충만해지는 것 같다”며 “명예회장님께서 오늘날 우리에게 남기신 유산이 무엇인지를 마음속에 넣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모든 일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해낼 수 있다’는 정주영 회장의 말을 소개했다.

김진현 세계평화포럼 이사장은 “정주영 회장은 대한민국이 창조한 가장 성공한 ‘한인(韓人)’, ‘세계인’” 이라고 평하며 정 회장을 “한민족의 굴절 많은 근대사의 표상이면서 한민족의 발자국을 지구촌 전체로 넓힌 현대사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은 정 회장을 “경쟁을 열정으로, 좌절은 도약으로, 위기를 기회로 승화시킨 분”이라며 “오늘날 대한민국의 위상과 브랜드를 높이는데 중심에 섰던 인물”이라고 평했다.

좌담회가 끝난 후에는 현대경제연구원이 대학생과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해온 논문공모전에 대한 시상식도 있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과 한국 경제 선진화’라는 주제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6개월에 걸쳐 진행된 논문공모전에는 총 63개 팀이 참가해 최종 17개 팀의 논문을 대상으로 심사가 이루어졌다.

세미나가 진행되는 행사장의 로비에서는 정 회장 회고 사진전과 함께 생전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상영돼 정 명예회장을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그룹의 창업주이자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한 획을 그은 고 정주영 회장의 업적은 미래를 위한 소중한 자산이자 현재 기업이 나아가야 할 좌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이런 차원에서 그룹 산하 현대경제연구원을 통해 정주영 회장을 재조명하는 세미나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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