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1기당 내진강화 설계비만 1000억 상승

입력 2011-03-18 07:11 수정 2011-03-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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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추가 건설비용 포함...수천억원 부담 증가

6.5 에서 7.0 규모의 지진을 견디는 수준으로 원자력발전소의 내진설계 기준을 높이려면 원전 1기당 설계비만 1000억원이 더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각종 추가 시공비를 보태면 수천억원의 건설비용 부담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연말 완공을 앞둔 6.5 기준 1000㎿ 발전용량의 원전(신고리 2호기)을 설계하는 데에는 2000억원 가량의 설계비가 들었으나, 현재 건설중인 7.0 기준 1400㎿의 원전(신고리 3호기)에는 3000억원 정도가 소요됐다.

한수원은 오는 2014년까지 신고리 2호기, 신월성 1-2호기, 신고리 3-4호기 등 5개(5800㎿)의 원전을 가동하고 2017년까지 신울진 1-2호기(2800㎿)를 건설할 계획이다.

또한 2021년까지 신고리 5-6호기를 짓고는, 그 이후부터 2030년까지 모두 8-10기를 더 지을 방침이다.

이 가운데 신고리 2호기를 끝으로 6.5 기준 적용은 끝나고, 신고리 3-4호기 등 지금 건설 중인 원전을 비롯해 향후 건설되는 모든 원전은 7.0 기준으로 올라간다고 한수원은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건설되는 국내 원전의 내진설계 기준을 7.0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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