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지진]복구 작업 본격화...구조·사체 수습 위주

입력 2011-03-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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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경찰 8만명 동원...美도 피해지 복구지원 착수

규모 9.0 강진이 동일본을 강타한 지 7일째를 맞아 복구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자위대와 경찰, 자원봉사자들은 국제사회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구조작업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미야기현 등 지진 피해지역에는 온도가 갑자기 떨어지면서 겨울 날씨를 보였다.

자위대 등은 추운 날씨에서도 총 8만여명을 동원해 수색 및 구조활동을 계속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수습되는 사체가 증가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며 일부 현에서는 경찰이 사인과 사체 상태 등을 기록하는 검시를 제때 하지 못하는 사례도 속출하고 있다.

경찰청은 17일 오전 0시 현재 사망자, 실종자, 부상자가 총1만5202명이라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미야기, 이와테현 등 전국 12개 광역자치단체에서 4314명, 실종자와 부상자는 6개 광역자치단체에서 8606명과 2282명으로 집계됐다.

재해지역에서는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이후 마을을 삼켰던 물이 빠져나가면서 본격적인 사체 수습 작업이 이어졌다.

미야기현에서는 유족들이 신원확인을 위해 몰려들면서 경찰의 검시가 지체됐다.

미야기현 경찰은 경찰관이 검시에 전념할 수 있도록 가족과의 면담 등은 자원봉사자들이 맡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와테현에서는 대피소에 수용된 이재민들을 안정시키기 위해 여성 경찰관 6명이 피난소를 순회하면서 상담에 응하고 있다.

휘발유 등 유류 부족에 따라 급유 대상을 경찰, 소방, 지원물자 수송 등 긴급 차량에만 한정했다.

미 공군도 16일 기능이 마비된 센다이 공항의 벽돌조각과 돌 제거 등의 복구 작업에 착수했다.

당분간은 야마가타 공항을 통해 외부 물자를 들여오게 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이 훈련이나 긴급 착륙 이외에 민간 공항을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일 미 해군사령부는 16일 강습양륙함 ‘에섹스’을 포함해 도크형 양륙함 ‘하퍼스 페리’와 ‘절먼 타운’ 3척이

17일 일본 사카타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당초 태평양측에서 구조 활동에 나설 계획이었으나 원전 사고로 인해 동해 측에 거점을 마련했다.

미 해군은 대지진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군함을 13척으로 늘렸다.

이들 군함은 일본 자위대원들을 홋카이도에서 아오모리로 이동시킬 계획이다.

주일 미군의 강습 양륙함이 일본 자위대원을 수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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