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후] 日 주도 반등...원전 악재 딛고 매수세 유입

입력 2011-03-16 16:18 수정 2011-03-1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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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ㆍ엔 환율 오르락 내리락...BOJ 5조엔 긴급유동성 공급

아시아 증시가 16일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리스크를 흡수하며 전날 낙폭을 만회했다.

전날 10% 이상 폭락했던 일본증시는 5거래일만에 상승마감했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488.57포인트(5.68%) 오른 9093.72, 토픽스 지수도 52.05포인트(6.79%) 상승한 818.78로 거래를 마쳤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로 방사선 누출 우려가 여전하지만 전일 낙폭이 지나쳤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와 전자소비재 메이커 소니는 7%, 7.4%씩 올랐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5.4% 올랐다.

아시아 최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TEPCO)은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전날에 이어 일일 제한낙폭인 25% 급락했다.

미쯔비시UFJ애셋매니지먼트의 이시가네 키요시 수석전략가는 "전날 도쿄증시의 투자자들은 패닉상황에서 일제히 매도세를 보였다"며 "이제 저평가됐던 주식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본이 방사능 누출을 통제할 수 있다면 증시는 더욱 가파르게 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증시도 상승마감했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34.54포인트(1.19%) 상승한 2930.80을 기록했다.

원자재주가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옌저우 석탄과 장시구리는 각각 4.8%, 3.4%씩 올랐다.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89.80포인트(1.09%) 오른 8324.58로 장을 마쳤다.

오후 4시 5분 현재 홍콩증시의 항셍지수는 4.12포인트(0.02%) 오른 2만2682.37를 기록 중이며 싱가포르 증시의 ST지수는 2965.77로 19.69포인트(0.67%) 상승 중이다.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같은 시각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보다 0.2% 상승한 80.90엔을 기록 중이다.

미국 뉴욕 외환시장에서 80.72 엔을 기록한 달러·엔 환율은 이날 81.17 엔까지 올랐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잇따라 이상징후가 포착되면서 80.80엔 선으로 다시 떨어졌다.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융시장에 5조엔에 달하는 단기유동성 자금을 긴급 투입하면서 엔화 강세는 다소 진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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