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일본 지진피해 헬프데스크' 가동

입력 2011-03-1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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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구호단, 베이스캠프로도 활용

코트라(KOTRA)는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일본을 돕기 위해 15일부터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지역 KBC에 ‘일본 지진피해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가동하기 시작했다.

이번 헬프데스크는 일본지진 비상대책반의 일본 내 활동을 위한 현장조직으로서 역할을 하게 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헬프데스크는 일본기업에 대한 지원에 초점을 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헬프데스크는 가장 먼저 일본 내 주요고객들에게 지진피해 위로서한을 보내고 한국과의 비즈니스에서 긴급히 필요한 사항 을 파악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코트라의 현지KBC를 개방해 한국에서 파견된 한국정부 구호단, 취재기자단 등 지원기관들의 현지 구호활동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일본 피해지역별로 긴급히 필요한 재난구호물품과 피해복구 물자를 조사해 일본과 국내에서 조달해 도쿄KBC를 통해 일본 측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지난 14일, 일본의 간사이전력이 코트라 오사카KBC에 원자력 발전용 붕산(Boric Acid)의 긴급 지원을 요청해 코트라와 지식경제부, 한국수력원자력과 공조해 붕산을 긴급 공급해줄 예정이다.

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이번 일본 지진피해에 대한 진심이 담긴 지원을 통해 한일 양국간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고 향후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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