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히트상품 전도사] LIG손해보험 이강복 팀장

입력 2011-03-15 11:09 수정 2011-03-15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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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위한 고객에 위한 상품 만들죠"

“상품을 만들 때는 현장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들어야 합니다. 그런 다음 상품 개발하는 내부 직원들 목소리를 듣습니다. 협동심을 가지고 차별성을 두기 시작하면 경쟁력 있는 상품이 만들어지는 거죠.”

LIG손해보험의 장기상품팀 이강복 팀장은 상품을 만들 때 ‘듣기’를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상품 개발을 위해 고객의 소리를 귀담아 듣는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 때문에 상품을 개발하기 전 항상 영업 현장을 방문해 고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어떤 점을 불편하게 생각하는지 꼼꼼하게 확인한다.

이를 토대로 최근 손해보험협회로부터 업계 최초로 6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LIG OO을 위한 장기보험’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일명 ‘LIG 누구를 위한 장기보험’이라고도 불리는 이 상품은 통상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던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배타적 사용권이란 창의적인 보험 상품을 개발한 회사에게 일정 기간 독점적인 상품판매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다.

그는 “현장 방문을 통해 고객들이 주택과 사업장, 종업원에 대한 보장을 함께 받기 원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여기에 늘어나는 법적 소송에 대비한 법률비용담보를 포함시키는 등 차별화를 두면서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다.

‘LIG 누구를 위한 장기보험’은 배타적 사용권을 인정 받는 날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내놓라 하는 보험학계와 업계 전문가 7명 앞에서 상품 설명보다 질의 응답 시간이 두배 이상 길었던데다 90점 이상의 점수를 받았기 때문이다. 물론 매달 판매 실적이 오르는 등 영업 현장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이 팀장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법대 교수 한 분은 이미 수업 교재로 이 상품 내용을 사용하고 계셨다”면서 “개발에 가장 많은 참여를 한 직원과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상당히 떨렸다”면서 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 상품으로 인해 보험상품의 세대 변화가 왔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법률비용담보는 고객이 가해자일 뿐 아니라 피해자일 경우에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LIG 희망플러스 자녀 보험’ 역시 고객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만든 상품. 자녀를 적게 낳는 요즘 가장이 질병, 사망 등으로 자녀들의 교육을 못해줬을 경우 진학단계별 학자금을 보장한다.

때문에 ‘부모의 자격’이란 별명이 붙어 있기도 하다. 그는 “다자녀일 경우 보험료를 5%나 할인해줘 ‘통큰 할인’으로 불리며 최근 금융위원회 회의 때 출산장려 추천 상품으로 소개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 팀장이 이끄는 장기상품팀은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장기상품팀은 공식적으로 12층에 위치해 있지만 보다 충실한 상품 개발을 위해 주요 개발 직원 14명은 7층에 상주하면서 작업하고 있다.

그는 “고객의 의견을 토대로 즉시 개발 가능, 중장기 검토 개발, 제도 변경 통한 개발 등의 큰 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면서 “여러 프로젝트가 돌아가는 만큼 회사에 있을 때는 회사일에 집중하도록 팀장 권한 내에서 최선의 것을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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