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日 강진 불구 상승...다우 1만2000선 회복

입력 2011-03-12 06:48 수정 2011-03-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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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복구 수요 증가 전망

뉴욕증시는 11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일본 대지진이라는 악재를 만났지만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지진 충격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59.79포인트(0.50%) 상승한 1만2044.4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59포인트(0.54%) 오른 2715.6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04.28로 9.17포인트(0.71%) 뛰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와 일본 지진 후 복구작업으로 기업 수요가 늘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이날 예정됐던 ‘분노의 날’ 시위가 불발에 그쳤다는 소식도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일본은 동북부 연안에서 일어난 규모 8.9의 강진으로 인한 대형 쓰나미가 동부 해안을 덮치면서 교통과 통신이 마비되고 주요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전세계 53개국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지진에 일본증시가 급락하고 유럽증시도 약세를 보이는 등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렸지만 미국 투자자들은 지진이 글로벌 경기회복세를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터 앤더슨 콩그레스자산운용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지진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수요가 늘어날 것은 확실하며 이와 관련된 기업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1% 증가해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고 4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나타냈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날 시위가 시장 공포와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끝난 것에 투자자들은 안도했다.

사우디 동부 도시에서 수백명의 시위참가자들이 모였지만 경찰이 곧 시위대를 해산시켰다.

업종별로는 일본 기업들과 피해보상 관련 손실이 예상되는 보험사가 약세를 보였다.

소니가 2.36%, 도요타가 2.14% 각각 급락했다.

아스펜 인슈어런스 홀딩스가 4.4%, XL그룹이 1.3% 각각 떨어졌다.

반면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가 1.87%, 미국 최대 알루미늄업체 알코아가 1.58%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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