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이건희, 색깔론 매도 말고 진지한 접근해야"

입력 2011-03-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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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공부한 책에서 본 적이 없다고해서 그 의미를 평가절하하시는 것은 온당한 태도가 아니다."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초과이익공유제(이익공유제)를 비판에 대해 "색깔론이나 이념 등의 잣대로 매도하지 말고 진지하고 생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전날 이익공유제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고,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이익공유제라는 말이 사회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자본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공산주의 국가에서 쓰는 말인지 들어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정 위원장은 "대기업의 이익을 빼앗아 간다고 생각하면서 이를 이념문제로 연결하는 것은 초과이익공유제의 진정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며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생각한다면 진정성을 가지고 행동으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초과이익 공유제를 제안하게 된 가장 직접적인 계기가 바로 삼성"이라며 "삼성전자가 이미 실시하고 있는 Profit Sharing의 대상을 임직원 뿐 아니라 협력업체에게로도 넓히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건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경제부문에서 건강한 시장경제의 바탕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며 "재계나 정치권의 어느 누구와도 만나서 초과이익공유제의 본래 취지에 대해 진지하고 생산적인 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건전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선 경제부문에서 건강한 시장경제의 바탕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함께 동반성장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이익공유제 연구를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고 공청회를 열어 각계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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