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1에게 묻는다] 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 팀장

입력 2011-03-11 13:47 수정 2011-03-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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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내 몸에 맞게 투자하자”

증권사 중 이례적으로 펀드리서치, 자산배분전략, 투자컨설팅업무 등을 함께하는 곳이 있다. 바로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팀이다. 이 팀은 지난 2007년부터 운용된 모델폴리오로 현재까지 코스피 대비 20%의 수익률을 거두고 있어, 업계의 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그 중심에는 김대열(42·사진) 펀드리서치팀장이 있다. 김 팀장은 “7년간의 리서치 시황경력을 바탕으로 펀드리서치팀을 운영하고 있다”며 “운용사에 대한 지원기능이 큰 리서치본부보다는 고객의 욕구 파악과 펀드 사후관리를 위해 타 증권사와는 달리 리테일파트에 펀드리서치팀이 속해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1995년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해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리서치센터 시황 애널리스트, 그 이후 현재까지 웰스케어팀을 운영하고 있는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문가이다.

그가 몸담고 있는 웰스케어센터는 2007년부터 첫 발을 내딛어 국내외 자산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하나금융경영연구소와 리서치센터의 전망을 종합 분석해 매월 자산별, 펀드투자등급을 산정한다. 이를 바탕으로 매월 부서 내 금융상품전략 회의와 하나금융그룹과의 포트폴리오전략위원회를 거쳐 최종 자산배분전략을 세우고 있다.

꼼꼼하고 치밀한 그의 성격때문인지 수익률도 업계에서 손꼽히는 수준이다. 실제로 하나웰스가이드 모델포트폴리오 성과는 지난 2007년 2월 이후 142.18%를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벤치 마크 대비 20.95% 초과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김 팀장은 “2009년 10월 코스피지수가 중기 고점을 형성하는 시기에 주식형펀드 비중을 대폭 축소했고, 작년 5월부터 올 1월 증시 대세 상승기에 주식형펀드의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리비아사태와 신흥국 긴축움직임 등으로 지수가 조정을 보였지만 1월 말 주식형펀드 비중을 47.5%에서 40%로 대폭 축소해 수익률을 방어했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투자전략은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는 펀드를 올바로 선택하는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투자자들은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펀드투자를 시작했지만, 대부분 펀드환매 기간이 보통 1~2년에 불과한 수준”며 “성장형, 가치형, 배당형, 테마형, 인덱스형 등 투자에 앞서 자신의 투자성향과 목적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가령, 보수적인 투자가가 너무 금액을 공격적으로 운용되는 펀드에 투자했다면 주식시장이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변동성 리스크를 극복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최근 급성장하며 자산관리 시장에서 열풍이 불고 있는 자문형랩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 팀장은 “자문형랩은 수익과 위험도가 비례하는 단지 하나의 투자상품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라며, “최근 주식형펀드도 구성종목을 20~30개씩 묶은 압축포트폴리오펀드가 출시되는 등 다양한 상품이 출시되고 있고, 전문화되고 수준높은 운용지원 능력을 갖춘 펀드상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선행지수가 13개월만에 상승 반전하는 등 경기회복 모멘텀이 살아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레벨업된 가운데 올해 상저하고의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국내 성장형펀드나 해외 원자재펀드, 중국투자 펀드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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