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글로벌 트레이드 시대, 돈되는 종목은

입력 2011-03-1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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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회복으로 무역량 활발...운송주 최대 수혜주로 각광

철로를 달리는 열차의 열이 길수록 경기는 호황이다?

최근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운송 관련주가 각광받고 있다.

세계 경제가 대공황 이래 최악의 침체에서 빠져 나와 무역이 다시 활기를 되찾으면서 육상운송·해운·철도 등 운송 관련주들이 뜨고 있다고 인터넷 투자정보제공 사이트 스마트머니가 최근 전했다.

글로벌 무역 규모는 2008년 4월 정점 수준에는 여전히 못 미치지만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지난해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수출은 급증했고, 미국의 수출도 이머징 국가의 대두·원유·천연가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위기 전 수준을 되찾았다.

덕분에 증시에서는 철도와 트럭, 물류 등 운송 관련주들이 봄날을 맞고 있다.

메시로우 파이낸셜의 다이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운송업체들은 제품이 어딜 가든 상관하지 않는다”며 지금이 운수업계 최대 호기임을 강조했다.

운송 관련주는 2009년 여름 미국의 경기 침체가 공식 종료되면서 폭등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2009년 6월 이래 뉴욕 증시에서 S&P500지수가 35% 오르는 동안 다우존스운송지수는 55%나 뛰었다. 운수회사들 대부분이 비용 상승 부담없이 실적이 회복된 영향이다.

스트라테가의 니콜라스 본색 투자전략가는 “우리는 운송 관련주들이 당분간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수업체들의 선전에는 당국의 규제도 뜻밖에 도움을 줬다.

금융 위기 당시 트럭 업계가 위축된 가운데 규제 당국이 트럭의 통행 시간을 제한하면서 체력이 약한 운수업체들은 문을 닫았다. 이후 경기 회복과 함께 물동량이 늘었고, 운송 차량이 줄어 운송비가 대폭 뛴 것.

T. 로위 프라이스 스몰캡 스탁 펀드의 그렉 맥크릭커드 대표는 “생존한 회사들은 강한 수요 탓에 부르는대로 운송비를 챙기게 될 것”이라며 “새로운 규제가 호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맥크릭커드 대표는 지난 15개월간 포트폴리오에서 운송주의 비중을 2배 늘렸다.

스마트머니는 글로벌 경기 침체 탈출과 함께 놀라운 성적을 낸 우량 종목들을 추천했다.

미국 트럭운송업체인 J.B. 헌트 트랜스포트 서비시스, 물류업체인 UTI월드와이드와 페덱스,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과 트리니티 인더스트리 등 5종목이다.

다만 맹신은 금물이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경제가 또다른 위기를 만날 경우 상황은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중국의 물가 상승 압력에 따른 경기 하강 우려가 여전히 존재하며 증시를 위협하고 있다.

스마트머니는 운송 관련주는 경기 동향에 민감한 만큼 지표 등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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