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월 무역적자 73억달러...11개월만에 처음

입력 2011-03-1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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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제 영향...위안화 절상 압력 완화할 듯

중국 무역수지가 11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이 완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11일(현지시간) 중국의 2월 수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 수입은 19.4% 늘어 73억달러(약 8조1500억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이 무역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시장 전망치인 49억달러 흑자도 크게 벗어났다.

중국은 지난 1월 65억달러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앞서 천더밍 중국 상무부장(장관급)은 지난 7일 “올해 수출은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수입은 대폭 늘려 중국의 무역흑자폭을 축소하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앞으로 무역적자를 기록하는 달이 몇 개월 정도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코헨 액션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무역흑자폭 축소는 중국이 무역균형을 점차적으로 맞춰나가고 있다는 중국 정부의 주장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무역적자는 국제사회의 위안화 절상 압력에 대해 중국이 반박할 수 있는 근거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천더밍 장관은 “위안화의 낮은 가치가 글로벌 무역균형에 방해가 된다는 주장은 전적으로 비합리적인 주장”이라며 “무역불균형은 위안화 이외 여러 원인이 작용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1~2월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 영향으로 왜곡되기 쉽다면서 중국의 무역흑자폭이 감소 추세인지는 이달 데이터를 봐야 더 정확하게 나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해관총서는 “지난달 춘절을 맞아 수출기업의 생산활동이 위축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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