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 대학 들어간다

입력 2011-03-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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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 3개 단지에 산학융합지구 조성

지식경제부는 산업단지의 교육ㆍ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자 산단에 대학과 기업 연구소가 들어가는 '산학융합지구'를 조성한다고 10일 밝혔다.

지경부는 3개 산단을 선정하고서 2015년까지 민자 540억원을 포함한 사업비 1350억원을 투입해 산학융합지구를 만들 예정이다.

산학융합지구에는 3∼4개 학과의 3∼4학년 학생 400여명을 수용하는 캠퍼스와 기업연구소 200개가 입주하며, 규모는 건물 연면적 기준으로 2만㎡다.

대학은 학생에게 산업현장에서 대학 정규 교육을 제공하고 근로자에게도 근로자 특별전형, 중소기업 계약학과, 동업자대학 등 다양한 근로자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현재 산단에서 대학이 정규 교육을 하는 것은 시화 산단의 산업기술대가 유일하다.

대학의 교육은 현장 실습 중심으로 진행돼 산업현장에서 교육, 취업, 연구개발이 선순환되는 새로운 산학융합 모델이 창출된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대학은 5년 만에 석사학위를 받는 산학 협력 석사과정을 도입하는 등 학위취득 경로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산학융합지구에 기업 연구관이 건립되면 중소기업의 연구소 설립을 지원하게 돼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관련 법률을 개정해 대학에 산단의 산업시설 구역 입주 자격을 줄 예정이며, 교육과학기술부는 작년 관련 규정을 개정해 산단으로 이전하는 대학에 교지와 교사 확보 의무를 완화해 줬다.

지경부는 11일 사업 계획을 공고해 4월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김경수 지역경제국장은 "현장 맞춤형 산업인력을 양성하는 선진 산단 모델을 도입함으로써 대학의 교육 시스템 혁신을 촉진하고 산단을 지식기반형 산학 협력의 장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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