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지방채 급랭...발행규모 11년래 최저

입력 2011-03-09 11:37 수정 2011-03-0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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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315억달러 발행에 그쳐

▲지난 10년간 미국 지방채 발행규모 추이 (단위:10억달러/ 출처:톰슨로이터)
미국 지방채 발행 규모가 11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금융정보업체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주정부와 지자체가 올해 들어 발행한 지방채는 315억달러로 2000년 1분기의 391억달러를 밑돌았다.

연방정부의 미국 재건 채권 프로그램 (Build America Bond Program)이 지난해 종료되면서 발행규모가 급감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연방정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주정부와 지자체가 지역 경제 재건을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를 발행할 경우 각종 세제혜택을 제공했다.

지방 정부는 지난해 말 마지막으로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리기 위해 대규모 지방채를 발행했다.

올해 프로그램 종료와 함께 더 이상의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어지면서 지방채 발행을 줄인 것으로 보인다.

WSJ는 재정적자를 줄이고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긴축압력도 지방채 발행이 급감한 이유로 꼽았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난 1월 만기가 돌아 오는 지방채에 대한 상환을 가을까지 연기한다며 일종의 모라토리엄을 선언했다.

자금 유출도 지방채 위기를 키우고 있다.

정보제공업체 리퍼FMI에 따르면 지방채에 투자하는 뮤추얼펀드 자금은 16주 연속 순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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