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2200억원 의원회관 신축…국민혈세 낭비논란

입력 2011-03-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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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가 의원회관 신축에 2200여억원의 혈세를 들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7일 공개한 국회자료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제2의원회관 신축 및 현 의원회관 리모델링공사에 총 2212억 9300만원의 비용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땅값이 들어가지 않는 순수 공사비용이다.

공사비에는 건축·토목·조경공사에 1316억 3300만원, 기계·소방공사 446억 2800만원, 전기·통신공사 350억 8400만원, 우선시공분공사 99억 4800만원이 포함됐다.

국회는 오는 2012년 5월까지 지하5층, 지상 10층에 달하는 106732㎡ 제2의원회관을 신축하고 지하2층, 지상8층 57198㎡의 구의원회관 건물을 2013년 12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정보공개센터는 “모 교회가 4만5000여명의 교인들을 위한 건물을 짓는데 드는 비용은 땅값을 포함해서 2100억원”이라며 “국회는 국회의원들과 의원실 포함 3000명도 채 안 되는 사람들을 위해 비싼 돈을 들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회의 연간 예산 중 업무추진비만 해도 80억원이 넘고, 전직국회의원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지출되는 돈도 100억원 이상”이라며 “어디에 쓰는지 영수증조차 없어도 되는 특수활동비 85억원을 합하면 방만지출만 265억원인데 그것도 모자라 호화건축으로 2000여억원을 지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함께 정보공개센터는 “정치자금법 개정안과 같이 자신들의 이익에는 법안 개정을 서둘면서 이런 공사는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하고 있다는 점이 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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