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중국 등 높은 해외 성장성과 다양한 포트폴리오 보유로 경기변동에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56만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IFRS 시행으로 15개 우량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 매출액은 20조원에 달할 전망이고 상대적으로 신세계는 백화점과 이마트의 인적분할로 매출 규모차이가 확연해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롯데쇼핑의 2011년 총매출액은 전년대비 11.7% 증가한 15조7493억원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7.3%와 6.3% 증가한 1조3466억원과 1조742억원으로 예상된다. 외형 성장률 11.7%로 예상되는 이유는 소비 경기가 견조한
데다가 백화점과 마트의 신규 출점이 지속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 마트와 슈퍼마켓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률도 전년대비 0.4%p 개선된 8.9%를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중국 긴축에 대한 우려감 선반영과 중국 양회 개최로 중국 내수 소비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사의 중국 실적 모멘텀도 부각될 전망이다.
강희승 애널리스트는 "롯데쇼핑은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에 M&A와 신규 출점을 통해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으며 중국 마트 부분은 2011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