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40% VS 최문순 39.2%… ‘피 말리는 접전’

입력 2011-03-08 08:57 수정 2011-03-0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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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조사 땐 18.2% 격차가 RDD 경우 0.8%로 좁혀져

강원도지사 선거가 4.27재보선 최대 승부처답게 박빙 형태로 흘러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뷰’가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강원도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1132명을 대상으로 RDD(Random Digital Dialing) 방식을 통해 조사한 결과 엄기영 한나라당 예비후보가 40.0%, 최문순 민주당 예비후보가 39.2%의 지지를 보였다. 두 사람 간 격차는 불과 0.8%포인트로 오차범위 내의 접전이다.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무응답층은 20.8%였다.

앞서 리서치뷰가 기존 조사방법인 KT에 등재된 422명을 대상으로 했을 땐 엄기영 48.4%, 최문순 30.2%로 18.2%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여론조사기법의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게 리서치뷰측의 설명이다. 최신 여론조사 기법인 RDD 방식은 국번만 주입하고 나머지 번호는 컴퓨터가 자동 생성해 무작위로 추출하는 방식으로 유무선을 포괄하기 때문에 기존의 ARS 자동응답의 표본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는 “그간 수많은 여론조사와 실제 개표결과가 차이를 보였었는데 이는 숨어있는 표심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RDD 방식을 통해 베일에 싸였던 표심을 끌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지지도도 확연히 다른 결과를 보였다.

기존 조사의 경우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강원도 지역경제가 더 좋아졌다’는 응답은 40.7%였으나 RDD 방식을 도입했을 땐 ‘더 좋아졌다’는 응답이 31.0%에 그쳤다. 반면 ‘지역경제가 더 나빠졌다’는 응답은 기존 조사에선 47.5%였지만 RDD 방식으로 했을 땐 61.3%로 대폭 늘어났다.

이번 조사의 유효 표본은 1132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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