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도 겁난다”..작년 가구당 식비 60만원 넘어

입력 2011-03-06 21:08 수정 2011-03-06 21: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한 가구당 식생활비가 처음으로 월 평균 60만원을 넘어 섰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가구(농어가 제외 2인 이상)의 소비지출 항목 중 식료품·비주류음료과 식사비 등 2개 항목의 합산액은 가구당 월평균 60만2604원이었다. 연간으로는 먹는 데 드는 비용이 700만원이 넘었다는 얘기다.

쌀·채소·육류·수산물 등 식재료와 과자·과일·커피 등이 포함된 식료품·비주류음료 소비가 31만6936원으로 전년(29만7652원)보다 6.5% 늘었다. 외식·배달음식·주점·커피숍 등 외식비는 지난해 월평균 28만5668원으로 4.0% 증가했다.

2개 항목의 연간 추이를 보면 2003년 48만4604원이었지만 2004년(52만1703원) 50만원 선을 넘어 섰고, 2007~2009년에 54만2980원, 57만9171원, 57만2438원 등으로 등락했다. 가계의 식비 부담은 올해도 만만치 않다.

지난달 생선·채소·과실류 등 신선식품지수는 작년 2월보다 25.2% 올라 9개월째 두자릿수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식품 원재료의 국제가격도 고공행진, 가공식품 물가도 오르고 있다. 실제로 2월 가공식품 물가는 지난해 2월보다 3.8%, 전월보다 0.7% 올랐다. 이는 농축수산물 물가와 맞물려 외식물가 오름세를 부추기기 시작했다. 외식물가는 작년 2월보다 3.5%, 전월보다 1.4%나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29,000
    • +1.92%
    • 이더리움
    • 3,265,000
    • +2.48%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31%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3,700
    • +4.42%
    • 에이다
    • 475
    • +1.5%
    • 이오스
    • 644
    • +1.74%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350
    • +3.92%
    • 체인링크
    • 14,970
    • +3.31%
    • 샌드박스
    • 341
    • +2.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