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4년 만기 2억5000만 스위스 프랑(미화 2억7000만달러 상당) 채권을 발행했다고 6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 달러 스와프 이후 3개월 리보(Libor) 금리에다 137bp(1bp=0.01%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이러한 발행금리는 미국 등 주요 외화차입시장에서 발행하는 것보다 20bp 이상 낮은 수준이라는 게 수은의 설명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은 인플레이션 전세계적 확산 우려, 유럽 재정위기 해결 지연 및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에 대비해 대규모 해외프로젝트 수주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한 외화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원전, 녹색성장, 자원개발 등 국가전략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차입시장 다변화 및 차입비용 절감 차원에서 인도 루피화 1억3000만 달러 등 올해들어 5개 비달러화 틈새시장에서 저금리로 총 15억 달러를 조달했다.